광주 법원 피습(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6-06 14:34:00 수정 2000-06-06 14:34:00 조회수 0

◀ANC▶

대학생으로 보이는

20대 청년 50여명이

오늘 아침 광주 법원 청사에

페인트 병을 던지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 윤근수 기자













◀VCR▶

오늘아침 6시 30분쯤,

광주고등법원과 지방법원 후문쪽에

난데없이 페인트 병이

날아 들었습니다.



페인트 병은 순식간에

청사 외벽과 유리창에

마구잡이로 쏟아졌습니다.



<스탠드업>

이때문에 청사 유리창 10여장이 깨졌고 건물 외벽은 이처럼

온통 페인트로 얼룩졌습니다.



기습이 있을 것이라는 첩보 때문에

당시 청사 주변에는

평소보다 4배 많은 150여명의

전투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었지만

습격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SYN▶



경찰은 모 대학 학생회장이 오늘

영장 실질 심사를 받는 것에 맞춰

같은 대학 학생들이

항의하는 뜻으로 법원 청사를 습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페인트 병 투척에

가담한 학생들을

모두 검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전담반을 구성해

탐문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 고등법원과 지방법원 청사가

학생들에게 습격을 당한 것은

지난 94년 신청사가 준공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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