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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남 영암에서는 산란기가 한창인 숭어알을 채취해
어란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해
입맛을 돋구는 음식으로 이용되는
어란은 그러나 재료구하기와 공정이 까다로워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광주문화방송 민은규기잡니다.
국가지정 수산물 분야 명인 1호인
전남 영암읍 김광자할머니는
요즘 숭어알 채취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란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참숭어의 통통한 알집을 구하는
시기가 연중 이맘때로 20여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희석시킨 간장에 하루정도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뺀 후 참기름을 발라 통풍이 잘되는 응달에 말리는 어란만들기는
보통 한달이상 공력이 요구됩니다.
영양가가 높아 술안주로 제격인
이 어란은 조선시대 궁중진상품으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김할머니가 시어머니의 어깨너머로
배운 어란만들기를
50년동안 이어오는 것은
음식한가지에도 전통의 소중함이
살아있다는 신념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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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할머니는 요즘 며느리에게도
어란만들기를 전수해 그 명맥잊기에 나섰습니다.
◀INT▶
값보다는 음식에 기울인 손맛과 정성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김광자할머니.
김할머니는 힘이 부쳐 많이 만들지는 못하지만 대가 끊기지 않고 가업으로 영원히 이어지기를
바랬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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