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분위기 고조(630)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5-18 14:26:00 수정 2000-05-18 14:26:00 조회수 0

◀ANC▶

5.18 광주민중항쟁 20주기인 오늘

5.18 묘지에는 국내외 참배객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중고등학교와 종교단체들도

추모 행사를 갖고

5월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광주 문화방송의 박수인 기자









국가의 폭력에 맞서

이름없는 민초들이 민주주주의를 외치며 일어선지 20년.



스무살 성년이 된 5.18은

어느덧 인권과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20주기 기념일인 오늘

5.18 묘지는 국내외에서 찾아온

5만여명의 참배객들로

물결을 이뤘습니다.



동지를 찾아온 늙은 시민군과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은

5월 영령들의 숭고한 죽음 앞에 머리숙여 참배했습니다.



◀INT▶



일본과 대만 등 동아시아지역의 인권 운동가 3백여명은 오늘 오전

옛 상무대 영창을 둘러보고

폭도의 누명을 쓴 시민들이

고문과 구타를 당했던 현장을

체험했습니다.



◀INT▶



광주 주월 중학교와

목포 기계공고 등

일부 중고등학교는

영령들을 추모하는 기념식을 갖고

5.18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으로

오늘 하루 수업을 대신했습니다.



세계기독의원연맹에 소속된

국내외 국회의원들도

광주 한빛교회와 순복음 교회에서

추모 예배를 갖고 5월영령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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