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행정 뒷북(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5-19 14:09:00 수정 2000-05-19 14:09:00 조회수 0

◀ANC▶

이질이나 홍역, 말라리아 등

각종 전염병이 들끓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건 행정은

백신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고

접종 시기를 놓치는등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요즘 보건소는

일본 뇌염 예방 주사를 맞는 어린이들로 북새통입니다.



백신 확보가 늦어지면서

최근에야 접종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SYN▶보건소



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는

일년내내 예방접종을 하도록 지시했지만

지켜지지 않은 것입니다.



◀INT▶광주시



보건복지부는 또 올해부터

학생들에 대한

단체접종을 전면 폐지했습니다.



<스탠드업>

적은 보건소 인력으로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에게

접종을 하다보면 자칫 백신 사고가 나지 않을까 우려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은

보건소나 병의원을 직접 찾아가서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그러나 보건소는 이같은 사실을

최근에야 학교에 통보했습니다.



전화 ◀SYN▶양호교사



지난해 같으면 이미 일본 뇌염 주의보가 발령되고 난 뒵니다.



말라리아나 콜레라에 대한

예방 체계도 허술합니다.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말라리아에 대한 공포도 커지고 있지만

보건소에는 예방약 조차 없습니다.



10년만에 다시 발생한 콜레라의 경우는 백신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전염병 때문에

전국이 떠들썩하지만

보건행정은

예방은 커녕 뒷북만 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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