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발생한 화재로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광주 구동체육관 주변 상가민들은
허탈과 분노에 빠져
망연자실한 표정이었습니다.
노윤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VCR▶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빼앗겨버린 피해 주민들은
극도의 허탈감에 빠져들었습니다.
밤 늦은 시간까지
가게 주변을 맴돌았지만,
이젠 돌이킬수 없다는
탄식만 흘러 나왔습니다.
한푼 두푼 모아서 차린 가게,
그러나 지난 세월의 모든 노력이
단 세시간만에 물거품이 됐습니다.
◀INT▶
X 이젠 어떻게 살아가나? X
특히 그날그날 일해서
생계를 꾸려가는 서민들이고,
보험 혜택도 받을수 없기 때문에
아픔과 실망은 더욱 컸습니다.
◀INT▶
자식들 대학3명이나 보내는데...
쌀도 떨어져가고
소방당국의 초동진화가 미흡해
피해가 커졌다는
원망섞인 소리도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습니다.
◀INT▶
제대로 진화했으면. 시청에 항의
그나마 피해가 적었던 사람들은
해마다 반복되는 불에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갑니다.
◀INT▶
불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화마가 휩쓸고간 자리에는
피해 주민들의 한없는 넋두리가
밤새 이어졌습니다.
엠비씨 뉴스 노윤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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