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 선열 뜻 기려(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6-06 14:51:00 수정 2000-06-06 14:51:00 조회수 0

◀ANC▶

매년 찾아오는 현충일이지만

남북 정상 회담을 눈앞에 둔

올해 현충일은

의미가 각별했습니다



올해 현충일에는 민족과 후손을 위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노윤태 기잡니다















◀VCR▶

호국 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시작한지 올해로 45년째,



전쟁 통에 남편을 잃고

팔*다리를 잃은 이들의 아픔을

다 삭히기에는

결코 길지 않은 세월입니다.



그러나 전쟁의 직접 피해자였던 이들도 이제는

민족과 후손을 위해 화해할 때라며

정상회담의 성사를 기원했습니다.



◀INT▶



이름도 없이 스러져간

무명 용사들의 묘소에는

재향 군인회 회원들이

하얀 국화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이들은 전우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노라며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묘소를 찾은 어린이들은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웠습니다.



◀INT▶



망월동 5.18 묘지에도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참배객들은 민주화를 위해 숨진

5월 영령들이 하루속히 국가

유공자로 지정되길 기원했습니다.



◀INT▶



시내 거리는 여느 휴일과 다름없이

차분하고 조용했습니다.



집집마다 내 걸린 조기만이

오늘이 현충일임을

소리없이 일러주고 있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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