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무더위(슈퍼)

조현성 기자 입력 2000-05-23 17:23:00 수정 2000-05-23 17:23:00 조회수 0

◀ANC▶

초여름 더위가 때이르게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계속된 가뭄에 더위까지 겹쳐

농민들은 이중고를 겪고있고

도시민도 건강관리에 맘을 놓을 수 없는 처집니다.



조현성 기자









오늘 광주지방은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30.6도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평년과 비교해서

5도 이상 높은 기온입니다.



이앙기가 한 차례 지나간 논에

다시 한 번 모를 채워넣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더위는 느낄 겨를조차 없습니다.

◀SYN▶



오히려 가뭄이 계속되면서

어렵게 물을 대 모내기를 마친 논까지 타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것이 더 큰 걱정입니다.

◀SYN▶



물론 때이른 더위가 반가운 사람도 있습니다.



에어콘을 비롯한 여름용품 판매업자들은 이틀간의 반짝 더위에도 손님이 크게 늘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습니다.

◀SYN▶



하지만 이상기온은 득보다는 실이 많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세균성 이질과

장티푸스등 각종 전염병이 잇따라 발병하면서 시민 개개인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전에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오는 금요일까지 계속되다가 주말쯤 한 차례 비가 온 뒤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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