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도시권 시도 대립 R

입력 2000-06-02 17:05:00 수정 2000-06-02 17:05:00 조회수 0

◀ANC▶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광역 도시권 설정을 놓고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박용백기자 -













건교부 산하

중앙 도시 계획 소위원회는

담양 장성 화순 나주 등

광주 인근 4개 시군과

함평의 3개 면을

광주의 광역 도시권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상정해놓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광주시는

도시의 공간 구조와 기능을 효율적으로 정비할수 있게 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



그러나 전라남도는

혐오시설이 관련 시군으로 몰릴것을 우려하며

지금의 광주 도시 계획 권역보다

더 확대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INT▶



전라남도의 반발은

기존의 광주의 도시계획 구역,

즉 4개 시군 전역에다

함평까지 포함될 경우 ,

행정 권역을 잃게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양시간간의 입장차로

광역 도시권 지정이 지연되면서

지난해말까지 끝나기로 돼 있는 광역 도시 계획 수립이 늦어져

개발 제한 구역 조정도

차질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합의점을 도출해낼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S/U 광역 도시권 지정을 둘러싼

양시도간의 대립은

영토, 영역 싸움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국토를 효율적으로 보전하고 또는

활용한다는 당초의 취지가

새삼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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