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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오늘 기념식은 어느해 보다도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습니다.
특히 시민들은 김대중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한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정영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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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이 영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5.18기념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숙연한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박수(2초)
20 만에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한 순간
5.18은 광주만이 아닌 전국민과 세계인의 가슴속에 부활했습니다.
김대통령이 5월 영령들의 희생과 민주 정신을 추모하는 기념사를 읽어가자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대통령 내외가 헌화하는 동안
민중가요인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퍼져 숙연함을 더했습니다.
씽크(2초)
김대통령은 유족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그동안의 상처와 고통을 위로했습니다.
"stand up:
20년만에 현직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한데 대해
시민들은 다양한 반응과 함께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텨뷰1
인텨뷰2
입장이 통제돼 대통령과 함께
기념식을 거행하지 못한 시민들은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인텨뷰1
인텨뷰2
오늘 기념식에는 민주당은 물론 한나라당 이부영 원내 총무 등 여야 정치인 30여명이 참석해 화합을 과시했습니다.
또한 동티모르의 벨로 주교 등
외국 인권 운동가 130여명이
함께해 광주가 세계 인권 성지로
우뚝섰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기념식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현장에 생중계됐고
[천년의 빛 5.18]이라는 영상물이 방영됐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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