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번 훼손된 산림을
복구하기란 극히 힘듭니다.
그러나 복구 작업은
엉성하기 짝이 없는데다
불법 산림 훼손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장성군 진원면 병풍산.
수려한 산자락이
마치 병풍을 친것 같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러나 송전탑이 세워지면서
옛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큰문제는 형식적인 복굽니다.
복구를 한다며
송전탑 주변에 나무를 심었지만
모두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잔디는 심는 시늉만 했고,
베어낸 나무들은
아무렇게나 버러져 있습니다.
(스탠드업)
공사가 끝나고 나면
개설된 임시 진입로를
복구해야 하지만 이처럼 산허리가 잘린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INT▶
화순군 도곡면 월곡리 야산
울창한 산림은 간데 없고
수십년생 나무들이 벌목돼
이리저리 나 뒹굴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건축주가 가건물을 세우기 위해
허가를 받지 않고
산림을 훼손한것입니다.
◀INT▶
올들어
전남도내에서 불법 산림훼손으로
적발된 건수만
21건에 2.8헥타르에 이릅니다.
송전탑 건설처럼
합법적인 개발까지 합한다면
해마다 2천헥타르 이상의 산림이
도로나 공장용지등으로
전용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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