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월드컵 경기장 진입로 공사때문에
마을 뒷산이 절반 이상
잘려나가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터널 공법을 도입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광주시는 예산과 기술상의 문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울창하던 마을 뒷산이
마구 파헤쳤습니다.
수백그루의 나무가 잘려나가고
산은 형체를 잃은채
흉칙하게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80미터의 넓이에 2백미터 이상의
산이 제모습을 잃고 있습니다.
월드컵 경기장으로 통하는
천2백미터 진입로를 만드는
도로 공사 때문입니다.
주변 주민들은 등산로 등 휴식공간이 사라지게 됐다며
터널방식으로 도로를 만들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텨뷰
그러나 시공사측은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씽크
터널식으로 할 경우
터널 입구와 기존 도로가
3거리로 바로 만나게 돼
사고의 위험성 높다는 것입니다.
광주시의 입장은 더욱 완고합니다.
전화 씽크
"stand up: 터널 공사로 이루어지는 주변 주민들도 문젭니다.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합쳐 6미터 정도 넓이로
산을 깍아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씽크
이에 대해 광주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전화 씽크
결국 주민과 광주시의 마찰은
2002년 2월 월드컵 진입로가 완공될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