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80년 5월 그날로

김낙곤 기자 입력 2000-05-17 20:03:00 수정 2000-05-17 20:03:00 조회수 2

◀ANC▶

오늘 도청앞은

20년전으로 돌아갔습니다.



80년 5월처럼

탱크와 계엄군이 등장하고

횃불을 든 시민과

차량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대형 태극기와 꽃 상여를 앞세운

70여대의 차량 행렬이

금남로를 향해 집결합니다.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숨진

298명의 영령은

불꽃으로 승화돼 행렬을 따릅니다.



플래 카드를 흔드는 청년,

주먹 밥과 김밥을 올리는 아낙네들

이어 만장이 춤을 추고

풍물패가 꽃상여를 에워쌉니다.



꽃상여와 계엄군의

밀고 밀리는 대치 상황이 계속되고

상공에는 헬기가

시민들을 쉴새없이 위협합니다.



◀SYN▶

당시 광주 인구를 상징하는

70만개의 꽃 잎이

하나 둘

금남로 거리에 떨어집니다.



오월의 노래 ◀SYN▶



그러나 풍물패의 다양한 진법에

계엄군은 퇴각하고

다시

횃불과 차량 시위가 등장합니다.



시간은 다시 20년이 지나

5월 항쟁의 심장부인

전남 도청으로

통일의 횃불이 전달됩니다.



20년을 맞는 5.18은

평화와 인권의 상징을 넘어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갈망하는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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