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소방안전 사각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5-23 16:58:00 수정 2000-05-23 16:58:00 조회수 0

◀ANC▶

중년층이나 주부들의

건강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찜질방이 소방안전 규제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화재발생때 대형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광주시 계림동에서

성업중인 한 찜질방입니다.



좁다란 계단을 따라

지하 1층에는 목욕실,

지하 2층에는 한증막과

찜질방이 설비돼 있습니다.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도

출입구는 한 곳 뿐

비상구는 굳게 잠긴채

열리지 않습니다.



◀SYN▶



황토로 지어진 한증막은

안에서 장작을 지펴 가열합니다.



그러나 바닥은 불에 타기

쉬운 멍석으로 깔려 있습니다.



보온때문에 외부와는

완전히 차단돼 있고

입구는 기어들어가야 할만큼 비좁습니다.



화재가 날 경우 대형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SYN▶



이보다는 사정이 나은

다른 한 찜질방



건물 8층의 넓게 트인 구조가

겉으로 보기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열기를 내뿜는 맥반석을

달구는 데 엄청난 온도의

화력이 필요해 화재의 위험도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소방시설은 여느 가정집과 다를게 없습니다.



신종 업소다 보니

소방 규제 대상에서도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INT▶



하루에도 수백명이 드나드는곳에서의 화재

대형참사로 이어지지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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