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금 광주에서는
5.18 20주기 전야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의 중계차 연결합니다.
윤근수 기자 !
(네, 전남 도청 앞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그 곳의 추모 분위기를 전해주시죠
◀VCR▶
네, 이곳에는 20년전 '그날'처럼
수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5월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오늘 전야제의 하이라이트는 80년 당시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80년 5월 18일,택시와 버스,트럭 등 시민군 차량은 대형 태극기와 꽃상여를 앞세우고
도청으로 도청으로 향했습니다.
시민들과 세계의 인권 운동가들도
5.18 희생자를 의미하는 298개의 횃불을 들고 시위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시위 행렬은 이내 도청 앞 광장에서
장갑차와 대치했고, 밀고 밀리는 싸움 끝에
시민군이 계엄군을 물리쳤습니다.
헬리콥터가 서치라이트를 비치며
긴박했던 당시의 분위기를 되살렸습니다.
시민들은 오월의 노래와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평화와 인권의 5월 정신이 영원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전야제 2부에서는 국내외 민중 가수들의
공연이 자정까지 계속됩니다.
광주에서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