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중년층이나 주부들의
건강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찜질방이 소방안전 규제대상에서 제외된 채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광주시 계림동에서
성업중인 한 찜질방입니다.
좁다란 계단을 따라
지하 1층에는 목욕실,
지하 2층에는 한증막과
찜질방이 설비돼 있습니다.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도
출입구는 한 곳 뿐
비상구는 굳게 잠긴채
열리지 않습니다.
◀SYN▶
황토로 지어진
세 평 가량의 한증막은
안에서 장작을 때 가열합니다.
그러나 바닥은 불에 타기
쉬운 멍석으로 깔려 있습니다.
보온때문에 외부와는
완전히 차단돼 있고
입구는 기어들어가야 할만큼 비좁습니다.
화재가 날 경우 대형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SYN▶
이보다는 사정이 나은
다른 한 찜질방
건물 8층의 넓게 트인 구조가
겉으로 보기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열기를 내뿜는 맥반석을
달구는 데는 엄청난 온도의
화력이 필요합니다.
그만큼 화재의 위험도
높을 수 밖에 없지만
소방시설은 여느 가정집과
다를게 없습니다.
인허가 업종이 아닌
신종 업소다 보니
소방 규제 대상에서도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INT▶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2일까지
광주시내 찜질방 38곳의
화재 위험 실태를 점검하고
소방대상물 업종에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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