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광주 주민 친선교류(R)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5-27 09:30:00 수정 2000-05-27 09:30:00 조회수 0

◀ANC▶

정몽준 의원을 비롯한

울산 동구 주민 대표들이

자매결연 지역인 광주 서구 주민들과 축구 경기를 갖고

친목을 다졌습니다.



박수인 기자















단비에 젖은 잔디위에서

영남과 호남 주민들이

한 마음으로 뭉쳤습니다.



에펙트 (파이팅)



조직력을 앞세운 울산 동구와

기동력을 앞세운 광주 서구의

한판 승부는 경기 초반부터

한치의 양보도 없었습니다.



서구팀의 멋진 해딩 선취골로

팽팽하던 힘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합니다.



전 국가대표 김주성 선수까지

투입해 추격을 펼치던 울산팀은

후반 종료직전 FIFA 부회장인 정몽준 의원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립니다.



경기는 결국 1대1 무승부로 끝나고 두 지역 주민들은 이마에 맺힌

땀처럼 더욱 끈끈한 친목을 다짐했습니다.



◀INT▶

◀INT▶



경기를 마친 두 지역 주민들은

망월동 5.18 묘지를 찾아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머리숙여 참배했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던진 희생자들 앞에서

영호남 주민들은

서로간의 불신과 반목을 반성하고

화합을 약속했습니다.



◀INT▶



울산 주민들은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내년에는 울산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남기고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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