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여름 걱정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6-01 14:31:00 수정 2000-06-01 14:31:00 조회수 0

◀ANC▶

6월의 첫날인 오늘

광주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28.6도를 기록하며

올여름 찜통더위를 예고했습니다.



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전염병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가뭄끝에 오는 장마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서둘러야 합니다.



박수인 기자







본격적인 여름으로 들어서자마자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난달부터 이미 세균성 이질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고

광주와 전남에서도

14명의 이질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여름이 오기 전부터

기승을 부린 질병은

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더욱 기세를 떨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INT▶



길고도 극심했던 봄가뭄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올들어 광주와 전남지방에

내린 비는 133밀리미터로

평년 강수량의 1/3수준에

불과합니다.



해안 일부지역에서는

아직도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도내 모내기 실적도

5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물을 끌어 모내기를 마친

천수답 농민들은 앞으로

수일안에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논이 마를 지 모른다며

애를 태웁니다.



◀INT▶



이달 중순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는 물에 굶주린 지역에

더없이 바가운 소식입니다.



그러나 가뭄끝에 오는

장마는 예기치 않은

피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박수인)

이렇게 푸석푸석해진 절개지에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붕괴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6월의 사작과 함께 찾아온

달갑지 않은 소식은

현명하게 여름을 나기 위한

대책과 지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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