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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하면 떠오르는
은어와 재첩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표적인 청정 지역으로 꼽혔던 섬진강이
골재 채취와 생활 하수의 유입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민은규 기자가
섬진강 하류 하동읍 두곡리.
재첩을 찾아 강바닥을 뒤지는 주민들의 뜰망질이 힘겹게 느껴집니다.
재첩은 바닷물과 민물이 적당히
섞이는 곳에서 잘 잡히나
골재채취가 늘어나면서
강바닥이 낮아져 짠 바닷물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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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중류인 연곡사 입구.
폐엔진과 타이어가 이처럼 물에
잠긴채 널려 있습니다.
주민들은 관청에 신고해도 대꾸도 없다며 갈수록 오염이 심각하다고
말합니다.
◀INT▶
바로 옆 강기슭에는 기름띠가 둘러진 물이 고여 썩어가고 있습니다.
섬진강변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모텔과 음식점들.
심지어는 야영장과 바베큐장까지
갖춘 대규모 휴식공원에서
나오는 생활하수가 섬진강의 오염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풍부한 생태계때문에
우리나라 대표적 청정지역이라
불리던 섬진강.
늘어나는 생할하수와 축산폐수
그리고 파헤쳐지는 골재와 쓰레기의 유입이 섬진강참게와 재첩,은어를 사라지게 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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