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마철을 맞은 행정 기관의 재난 대비가 너무 형식적이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민은규 기자가 현장을 찾아봤습니다
광주시 동구 소태동 모 아파트 뒤
절개지.
보기에도 아찔한 낙석들이
위험스럽게 사방에 널려있습니다
지난달에 절개지에서 굴러떨어진 바위덩어립니다
이때 보호철망이
10여미터나 찢겨져 나갔습니다
하지만
한달넘게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판 하나
세워져 있을뿐입니다.
절개지와 지척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는 더욱 가관입니다.
낙석방지 그물망은 커녕
위험 표시조차 세워져 있질 않습니다.
◀INT▶김정순(주민)
불안하기 짝이없다
그러면 광주시는 지난 한달여동안 무얼했는가?.
사고이후 분명히 이 일대를
장마철 위험시설로 분류했고 이달들어 단 한차례 점검을 했었습니다
점검결과가 방재시설물 관리카드에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카드에는 위험요인이 아무것도 없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또 재해지구 관리지침에는
장마가 본격 시작되면
하루에도 세차례의 순찰활동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의 장마대비책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임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롑니다
재난위험시설에대한
허술하고 형식적인 관리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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