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휘발유 유통(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7-08 14:35:00 수정 2000-07-08 14:35:00 조회수 0

◀ANC▶

가짜 휘발유가 유통되는 현장이

저희 엠비씨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확인 결과 휘발유 대신

값이 싼 시너를

차량 연료로 팔고 있었는데

사 가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페인트 통을 가득 실은 승합차가

광주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로 들어섭니다.



운전자는 페인트 통을 내려 놓고

대신 돈을 건네 받습니다.



그러나 페인트 통에 담긴 것은

페인트가 아니라 가짜 휘발윱니다.



가짜 휘발유를 유통시킨 사람은

페인트 가게를 운영하는

조 모씨와 최 모씨,



<스탠드업>

가게 안에는 가짜 휘발유가 담긴

페인트 통이

이처럼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성분을 검사한 결과

이 가짜 휘발유는

톨루엔이 다량 포함된

시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씨 등이 시너를 차량 연료로

팔기 시작한 때는 지난 4월,



◀SYN▶얘기 듣고 시작



이들은 17리터짜리 시너 한 통을 휘발유보다 8천원정도 싼 만3천원을 받고 팔아왔습니다.



지난 석달동안 조씨 등이

이런 식으로 판매한 양은 3만리터가 넘습니다.



소문이 퍼지면서 휘발유 대신 시너를 찾는 사람도 늘어

최근에는 하루에만

2천리터 이상 팔려 나갔습니다.



◀SYN▶소비자



전문가들은 시너를 넣어도

차가 달릴지는 몰라도

엔진이 파손돼

사고 위험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유해 물질을 많이 배출해 환경을 파괴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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