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오고 있다(데스크)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7-10 18:11:00 수정 2000-07-10 18:11:00 조회수 0

◀ANC▶

제 4호 태풍 카이탁의 북상으로

광주와 전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특히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서 남해안 지역에서는 벌써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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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중인 태풍 카이탁은

현재 목포 남서쪽 해상을

지나면서 광주와 전남지방에

굵은 장대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또 순간최대 초속 12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 경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지방에는 지금까지

장흥 176밀리를 최고로

완도 167,목포 32, 광주 78밀리

안팎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50 밀리가 넘게 비가 내린 순천에서는 저지대 가옥 백여곳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고흥군 두원면 수도암에서는

여승과 등산객 2명이 불어난 계속물에 고립됐다가 한 시간만에

구조됐습니다.



해안에서는 모든 선박들의

발이 묶여 있고

목포와 여수,광주 공항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습니다.



광주 지방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50-120밀리,많은 곳은

180밀리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밀리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붕괴나 침수가 우려되는

가옥과 농경지 등 재해위험지역 70여곳을 중심으로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지리산 계곡과 해수욕장 등

유원지 10여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피서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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