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이탁 피해 종합(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7-11 04:20:00 수정 2000-07-11 04:20:00 조회수 0

◀ANC▶

광주와 전남지방은 태풍 카이탁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어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적잖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광주 윤근수 기자













◀VCR▶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던

빗방울은 자정을 넘기면서

대부분 지방에서 잦아 들었습니다.



광주와 전남 내륙지방에 내려졌던

태풍 경보도 새벽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고,해상에만

태풍 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장흥에 192밀리, 완도 180,

고흥 102, 광주 80밀리 등입니다.



특히 남해안 일부 지방에는

시간당 30-4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순천시 덕현동과 완도 등지에서는

주택 10여채가 침수돼

주민들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또 여수에서 벼 논 18헥타르가

물에 잠기는 등

농경지 침수 피해도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구례군 토지면에서는

바위와 흙더미 백여톤이

도로에 쏟아져 내려 이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고흥에서는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승려와 신도 3명이

인근 암자에 고립돼기도 했습니다.



해상에는 여전히

파도가 높게 일고 있는 가운데

5만여척의 선박들이

항포구에서 태풍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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