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종합-7시 라디오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7-11 05:46:00 수정 2000-07-11 05:46:00 조회수 0

◀ANC▶

태풍 카이탁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지방에서는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순천시 덕현동과 완도군 신지면 등에서는 집중 호우로

주택 10여채가 침수됐고,

여수에서 벼 논 18헥타르가

물에 잠기는 등 농경지 피해도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구례군 토지면에서는

바위와 흙더미 백여톤이

도로에 쏟아져 내려, 이 구간의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고

광주 용산교 주변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또 고흥에서는 계곡물이 불어나

승려와 신도 3명이 인근 암자에

한때 고립됐습니다.



해상에는 파도가 다소 높게 일고 있는 가운데 5만여척의 선박들이

여전히 항포구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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