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집단 폐업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비상 진료 기관은
환자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그러나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서
폐업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환자 진료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오늘도 광주와 전남지역
천2백개 의원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응급실을 갖춘 병원 등이
문을 열었지만
외래 환자나 입원 환자는 받지않아 진료 공백은 계속됐습니다.
<스탠드업>
진료공백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이에 따른 후유증도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환자들이 크게 몰렸던
보건소와 국립 병의원 등에는
오늘 환자수가 더 늘었습니다.
◀SYN▶
의사가 한두명 뿐인 보건소나
폐업때문에 전공의가 빠져 나간
국공립 병의원들은
턱없이 부족한 인력과 장비로
환자들을 돌보느라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SYN▶북구 보건소
이런 가운데 지난 19일 퇴원했던
만성 폐질환 환자가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유가족들은 병원에서
환자에게 퇴원을 권유했고
이때문에 결국
죽음을 맞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병원측은 환자 상태가 좋지 않아서
퇴원을 극구 말렸지만
보호자가 계속 퇴원을 요구해
어쩔수 없이
허락했다고 해명했습니다.
◀SYN▶
병의원들의 집단 폐업 사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의료 대란으로 치닫고 있고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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