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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 대학 교수들이 오늘오후
일제히 사직서를 제출하고
응급실 진료를 중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일부 교수들은
자원 봉사자로 나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광주 윤근수 기자
◀VCR▶
교수들이 집단 사퇴서를 제출하고
진료 중단을 선언한 오늘오후,
대학 병원 응급실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환자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구급차에 실려온
환자들을 맞이한 이들은
응급실을 떠났다는 의대 교수들,
비록 가운을 벗고 가슴에는
검은 색 리본을 매달았지만
사경을 헤매는 환자 앞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의사였습니다.
◀SYN▶희망자가 남아서
진료 중단 소식을 듣고도
다급한 마음에
대학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응급실을 지켜 준 의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INT▶사퇴까지 했는데
환자 곁을 떠나지 못해 응급실 주변을 맴돌던 한 대학 교수는
환자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며
하루 속히 폐업 사태가
해결 되기만을 바랬습니다.
◀SYN▶이런 현실 답답
빨리 끝나야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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