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부당하게 체벌을 당했다며
한 중학생이 띄운 인터넷 제보 때문에 교사가 입건되자,
이번에는 교사들이
학생들을 조사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우리 교육이 왜 이렇게까지 황폐해졌는지 안타깝습니다.
광주 윤근수 기자
◀VCR▶
지난 4일,
교육청과 경찰서 홈페이지에
한 중학생의 글이 실렸습니다.
유리창을 깬 학생을 찾는 과정에서
한 학생이 교사에게 맞아
꼬리뼈가 부러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대해 경찰은
체벌이 지나쳤다고 판단해
교사 2명을 형사 입건했습니다.
◀INT▶경찰
(비교육적 방법으로..부득이하게)
<스탠드업>
그러자 이번에는 학교측이
유리창을 깬 학생을 찾아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올들어서만 학교 유리창이
백장 넘게 깨지고 있어서
이를 막아보자는 것이었는데
교사가 입건된다면
더 이상 학생들을 지도를 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SYN▶생활지도를 할수없다
학생과 교사가 서로를 고발하는
현실에 대해 학부모들은 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며 개탄했습니다.
◀INT▶학부모-둘 다 너무했다
걸핏하면 교사를 경찰에 신고하고
인터넷을 통해 매도하는
일부 학생들 때문에
교사의 권위가 실추되고 있는 것은 틀림 없어보입니다.
그렇지만 무너지는
교육을 바로 세우고
교권을 지켜나가는 일 또한
교사들이 해야 할 몫이라는 사실은
결코 부인할 수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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