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나흘째 상황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6-23 19:06:00 수정 2000-06-23 19:06:00 조회수 0

◀ANC▶

광주와 전남지역 의사들은

오늘 정부가 내놓은 의약분업 개선안에 반발하며 나흘째

폐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의사회를 비롯한 의료계는

오늘 발표된 정부안에 대해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아직도

사태 해결을 위한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오늘 오후 병원측에 사직서를 내고

폐업에 동참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이 자원봉사 형태로

입원환자와 응급환자를

계속 진료하고 있어서 우려했던

의료공황 현상까지는 이어지지않고 있습니다.



한편 병원협회가 정부의

의약분업 개선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함에 따라 광주지역

병원급 의료기관 30여곳 가운데 상당수가 내일부터는 정상진료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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