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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위장해
보험금을 타내려던 50대가
치에 치여 숨지고
위장 사고를 낸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노윤태 기자
고물상을 운영하는 54살 정모씨는 빚때문에 장사가 어렵게 되자
상해 보험금을 타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정씨는 자신에게 돈을 빌려준
41살 박모씨 등 2명에게
빚을 갚겠다는 조건으로
장애인 판정을 받게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보험금의 일부를 받기로 약속한 박씨 등은 지난 13일 밤
보성군 벌교읍 장양마을 앞에서
고의로 1톤 화물차를 후진해
정씨를 들이받았습니다.
(S/U)
화물차에 치인 정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하룻만에 숨지고 말았습니다.
정씨가 숨진 사실을 모른
박씨 등은 계획한대로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났습니다.
◀INT▶용의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뺑소니로 인한 사망사고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집안에 숨어 있던
박씨 등을 붙잡았습니다.
◀INT▶경찰
돈 때문에 장애를 입는 것을
서슴치 않았던 정씨는
결국 소중한 목숨만
잃고 말았습니다.
이에 동조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준
박씨 등 2명도 살인 혐의로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노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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