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폐업,의료계 주장(데스크)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6-20 15:32:00 수정 2000-06-20 15:32:00 조회수 0

◀ANC▶

의사들은 정부가

약물 오남용 방지책과

병의원의 경영권을 보장할때까지

폐업을 계속한다는 입장이어서

폐업이 장기화될경우

시민보건이 크게 위협받게 됐습니다



박수인 기자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지역 동네의원

가운데 95%인 천2백여곳이

폐업에 들어갔습니다.



개인 병원들은 응급환자를 제외한

모든 진료를 중단했고

전대와 조대병원,기독병원에서도

인턴과 레지던트들이 사직서를 내고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인해 거의 모든 병의원에서

수술은 물론

입원치료와 외래 진료가

마비된 채

응급실만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광주시 의사회는 의약분업에 앞서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고

동네 의원들의 활로를

보장해달라는 의사들의 요구를 정부가 외면하고 있다며

극한 투쟁이 불가피했음을

설명했습니다.



◀INT▶



또 정부가 납득할만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오는 23일부터는

병원과 대학병원들도

응급환자 진료마저 중단한다는

방침입니다.



파업에 들어간

인턴과 레지던트 천여명도

오늘 거리행진을 벌이며

의약분업 실시에 앞서

미비된 제도를 먼저 보완해야한다고

시민들에게 주장했습니다.



◀INT▶



이에대해 건강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한

의사들의 어떠한 주장도

용납될 수 없다며

진료 거부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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