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90%폐업 계속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6-24 20:14:00 수정 2000-06-24 20:14:00 조회수 0

◀ANC▶

의사들의 폐업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동네의원들이 닷새째 문을 열지 않고 있고 의대 교수들도 폐업에 동참했습니다.



조선대 병원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응급환자 진료는 이뤄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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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응급환자들에 대한

진료는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조대병원 응급실에는

....명의 환자가 찾아왔지만

별다른 차질 없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교수들은

폐업에 동참한다고 선언한 뒤에도

자원봉사라는 이름을 빌어

진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환자나 응급환자에 한해 부분적인 진료만 이뤄지고 있고

일반 외래환자나

새로운 입원환자는 여전이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의료인력의 7-80%을 차지하는

인턴과 레지던트들이

파업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네의원들도 90%가량이

여전히 문을 닫은 채

오늘로 닷새째

진료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폐업이 장기화되자

보건소를 찾는 환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 교수들의

폐업 선언이후 어제 하루

크게 늘어난 환자들로

보건소들은 인력과 의료수준의

한계를 드러냈고 환자들의 불안은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다행스런 것은 대한 병원협회가

정상진료에 복귀하기로

선언했다는 소식입니다.



광주지역에서도 서른세 개

병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일부가 오늘부터 정상진료에

복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지던트들이 빠져나간

종합병원들이나 의사들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병원들이

많기때문에 문을 연다해도

소수에 그칠 가능성도 높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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