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닷새째 광주 상황(중계차)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6-24 18:11:00 수정 2000-06-24 18:11:00 조회수 0

◀ANC▶

광주와 전남지역 의사들도

닷새째 폐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선대 병원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조선대 병원 교수들도

폐업에 참가하고 있습니까?







네,조선대 병원 교수 90여명도

병원측에 사직서를 내고

어제부터 폐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다만 입원환자와 응급환자에 대해서는 진료를 포기할 수 없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두고

자원봉사 형식으로

진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당초 진료를 중단한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탓인지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도

줄어든 모습입니다.



전남대 병원 교수들도

사직서를 내기는 했지만

가운을 벗은 의사 (3-4)명이

밤새 응급실을 지켰습니다.



폐업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응급실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들은 피로가 누적된 듯

상당히 지쳐있는 모습입니다.



폐업이 닷새째 계속되면서

진료에 복귀하는 의사들이

차츰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90%에 가까운 동네의원들이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보건소와

국공립병원에는 갈수록

환자들이 늘고 있고

이를 수용하는 데 필요한 의료인력과 의약품 재고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편 정상진료에 복귀한다는

대한 병원협회의 방침에 따라

광주에서도 병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일부가 문을 열 것으로 보여 정상진료기관이 다소

늘어날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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