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S/L)중소기업 대북 사업 관심

조현성 기자 입력 2000-06-24 19:55:00 수정 2000-06-24 19:55:00 조회수 0

◀ANC▶

남북 정상회담 이후

대북 경제교류에 대한 지역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 탈북자가

소자본으로도 추진할 수 있는

대북 유망사업을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1) 광주,전남지역은

중소기업이 많아서 소자본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어떤 업종들이 소개되고 있습니까?



네, 평양 비지니스 아이템 100이라는 책에서는 대북사업에 성공하기위해서는 북한 주민의 일상생활에 파고들 수 있는 업종을 택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역경제의 비중이 높은 건설업 관련 사업을 살펴보면

아파트 재건축과 재정비 사업이 유망하다는게 저자의 주장입니다.



또 유통과 소매분야 역시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중소업체가 북한시장을 두드릴 수 있는 업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의류나 가전제품을 취급하는 상설 중고시장이나

대형 음식점등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꼽고있는 대북 유망사업들입니다.



이밖에도 택시와 자전거 판매업과 같은 대중교통과 관련된 업종과

예식업과 숙박업등도 시장성이 높은 업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앵커 2) 꼭 기업이 아닌

개인 차원에서도 북한에서의 사업을 생각해 볼 수 있을텐데요?



대북사업이 기업체나 특별한 몇몇 사람의 전유물일 수 없다는 것이

평양 비지니스 아이템 100을 쓴 저자의 생각입니다.



예를들어 음식점이나

커피숍, 포장마차와 같은 이른바

먹는 장사도 어엿한 대북투자업종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과수원 경영과 목욕탕 운영등도

큰 위험을 감수하지않고 개인이

대북투자를 생각해볼 수 있는 업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틈새시장을 파고든다면

의식주와 관련된 어떤 업종도

어엿한 대북 투자업종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앵커 3) 북한에서의 사업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텐데요, 주의해야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물론 모든 대북 투자는 통일부의 승인을 거쳐서 이뤄져야합니다.



통일부에서는 특히 몇가지 조건을 달아서 대북 투자를 승인해주고 있는데요.



먼저 협력사업의 시행으로 인해

남북한간 분쟁을 야기할 수 있는 경우 승인을 해주지않고 있습니다.



또 이미 시행중인 협력사업과

심각한 경쟁을 유발할 수 있는

업종도 허가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경계해야할 일은

북한의 투자환경이나 제도에 대한 충분한 검토없이 이뤄질 수 있는 성급한 투자결정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투자경험과 전문인력부족으로 협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북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더욱 세밀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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