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안가져가 모내기도 못해요

김낙곤 기자 입력 2000-06-19 19:03:00 수정 2000-06-19 19:03:00 조회수 2

◀ANC▶

배추 밭떼기 상인들의 횡포

때문에 농민들이 모내기

시기를 놓치고 있습니다



봄배추 값이 폭락하자

밭떼기 상인들이 수확을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진작 수확이 끝났어야 할 논에

아직까지도 봄 배추가

남아있습니다.



속을 들여다 보면

꽃이 피어나고 있어

상품성도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배추 수확이 늦어지는 이유는

배추값이 폭락하자

밭떼기 상인들이

수확을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

문제는

배추 재배 농가의 90%정도가

밭떼기 거래를 하고 있지만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수확을 강요할수 없다는 점입니다.

◀INT▶

바로 옆에 있는 논에서는

상인 마저 수확을 포기하면서

이웃과 친.인척이 나서

배추를 그냥 가져갑니다.



이렇게 라도 해야 하는 이유는

모내기 일정이 늦어져 올 농사를 망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INT▶

농협이 나서

계약 재배를 하고 있지만

여의칠 않습니다



최저가격이 킬로그램에 85원으로

생산비도 건지기 힘든데다

일시에 출하되는 물량을

소화해낼 능력이 없기때문입니다



그래서 봄배추값의 폭락에따른

밭떼기 상인들의 횡포는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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