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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실시를 한달여 앞두고
소비자들사이에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처방전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 경우
벌써부터 미리 사두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요즘 약국에 가보면
한꺼번에 많은 약을 사가는 소비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당장에 필요한 약 말고도 한 두달치 약을
미리 사가려는 사람들입니다.
다음달부터는 전문의약품의 경우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수요가 많았던
약 가운데 상당수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자
이를 자주 복용해 왔던
소비자들이 약품 사재기에
나서기 사작했습니다.
◀INT▶
(박수인)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치료제를
장기 복용하는 환자들 사이에
이같은 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대형약국에서는
이달들어 인기있는
위장약이나 혈압약의 판매량이
4-50%가량 늘었습니다.
이는 제한 없이 약을 살 수 있었던 그릇된 관행도 원인이지만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의약분업안에 대해 소비자들의 오해와 불신이 커진 것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 의약품이 아닌
일반 약품도 대량구입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
의약품의 오남용을 줄이기 위한
의약분업이 일시적이나마
약품 남용을 부채질 하는
기현상을 낳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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