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타려다 사망(R)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6-18 15:37:00 수정 2000-06-18 15:37:00 조회수 0

◀ANC▶

교통 사고를 위장해

보험금을 타내려던 50대가

치에 치여 숨지고

위장 사고를 낸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노윤태 기자













고물상을 운영하는 54살 정모씨는 빚때문에 장사가 어렵게 되자

상해 보험금을 타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정씨는 자신에게 돈을 빌려준

41살 박모씨 등 2명에게

빚을 갚겠다는 조건으로

장애인 판정을 받게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보험금의 일부를 받기로 약속한 박씨 등은 지난 13일 밤

보성군 벌교읍 장양마을 앞에서

고의로 1톤 화물차를 후진해

정씨를 들이받았습니다.



(S/U)

화물차에 치인 정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하룻만에 숨지고 말았습니다.



정씨가 숨진 사실을 모른

박씨 등은 계획한대로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났습니다.



◀INT▶용의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뺑소니로 인한 사망사고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집안에 숨어 있던

박씨 등을 붙잡았습니다.



◀INT▶경찰



돈 때문에 장애를 입는 것을

서슴치 않았던 정씨는

결국 소중한 목숨만

잃고 말았습니다.



이에 동조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준

박씨 등 2명도 살인 혐의로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노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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