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병의원 폐업,의료계 주장(데스크)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6-20 18:55:00 수정 2000-06-20 18:55:00 조회수 0

◀ANC▶

광주 전남 지역 병의원의

95%가 오늘 집단 폐업에 들어갔습니다.



대형 병원에서는 수술과

외래 진료가 중단됐지만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박수인 기자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지역 동네의원

가운데 95%인 천2백여곳이

폐업에 들어갔습니다.



개인 병원들은 응급환자를 제외한

모든 진료를 중단했고

전대와 조대병원 등 대형병원들도

인턴과 레지던트들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수술과 외래 진료가

마비됐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이

어제 미리서 치료를 받고

약을 타갔기 때문인지

병의원을 찾는 환자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입원환자나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도 별다른 공백 없이

이뤄졌습니다.



광주시 의사회는 의약분업에 앞서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고

동네 의원들의 활로를

보장해달라는 의사들의 요구를 정부가 외면하고 있다며

극한 투쟁이 불가피했음을

설명했습니다.



◀INT▶



또 정부가 납득할만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오는 23일부터는

병원과 대학병원들도

응급환자 진료마저 중단한다는

방침입니다.



파업에 들어간

인턴과 레지던트 천여명도

오늘 거리행진을 벌이며

의약분업 실시에 앞서

미비된 제도를 먼저 보완해야한다고

시민들에게 주장했습니다.



◀INT▶



한편 건강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한

의사들의 어떠한 주장도

용납될 수 없다며

진료 거부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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