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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을 원하는 비전향 장기수들을
9월초에 모두 송환하기로
남북이 합의했다는 소식에
비전향 장기수들은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이들은 통일이 되면 꼭 남쪽을 찾아 오겠노라고 말했습니다.
광주 윤근수 기자
◀VCR▶
북으로 가기를 원한다면 모두 송환하겠다는 기대 밖의 소식에
비전향 장기수들의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습니다.
남북 정상이 만나는 것을 보면서
머지않아 고향으로
돌아갈 줄은 알았지만 송환시기가 이렇게 앞당겨 지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INT▶꿈인가 생신가
◀INT▶아들이 36살 됐을텐데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비전향 장기수 가운데 북송을 희망하는 사람은 모두 59명입니다.
이들은 북송을 앞두고 밀려드는
환송행사 초청에 북에 갈 날이 멀지 않았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가운데 북한이 송환대상 1호로 꼽고 있는 김인서씨는
병상에 누워서도
50년만에 다시 만날
두딸의 모습만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씨는 북에 갈때 무등산의 흙 한줌을
가져 가겠노라며 남쪽 사람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했습니다.
◀INT▶광주 인정 사라지지않게
광주에서 7년째 탕제원을 운영하며 이웃들에게 허준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김영태씨도
지금은 비록 헤어지지만 꼭 다시 만나자며 재회를 기약했습니다.
◀INT▶섭섭하다 자유왕래해서..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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