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부분의 의사들의
병원을 떠나 있었던 어젯밤
우려했던 만큼의 진료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의료계 폐업 첫날 밤을
노윤태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VCR▶
effect - 전화벨
(소방관 출동현장)
어제밤 11시 한 20대 여인이
119에 전화를 걸어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구급차에 실려 도착한 병원 응급실
은 의외로 한산했고 당직과장으로부터 바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INT▶
환자 아버지 - 깜짝 놀래서...집단폐업을 걱정했지만..
비슷한 시각 전대병원 응급실
전공의와 수련의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당직 교수 몇몇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다행이도 평소보다 환자가 적었던 탓에 우려했던 진료공백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자정이 넘은 시각의 서구보건소
환하게 불이 켜진 진료실에는 응급환자에 대비해 의사들이 뜬눈으로 밤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INT▶
소아과의 경우는 저희가 전문의가 없어 응급실로 돌려 보내...
그럭저럭 운영되고 있는 병원에도 당장 오늘 부터 환자들이 몰려들 경우 부족한 의료인력으로 이를 수용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겉으론 평온해 보인 폐업 첫날 밤
그러나 환자와 가족, 그리고 대체투입된 의사들 모두가 불안한 표정이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노윤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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