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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면서
농민들은 더 이상 가뭄걱정은
하지않게 됐습니다.
하지만 장마기간 우려되는
각종 병해충 피해는 농민들의
또 다른 골칫거리로 남아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어제 남해안 지역부터 시작된
올 여름 장마가 오늘은
전남 내륙지방에도 평균 20 밀리미터의 단비를 뿌렸습니다.
어제와 오늘 내린 비로
그동안 모내기를 채 끝내지 못했던
지역의 물사정이 크게 나아져
현재 99 퍼센트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는 올 모내기는 사나흘뒤면 완전히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생육이 한창인 벼논에
거름을 주는 농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비료나 농약의 약효를 기대할 수 없어 서둘러 거름주기와 병해충 방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SYN▶
"얼마전에야 심어서...대충 보아가면서 (비료주기를)해야죠"
지난 달까지만해도 극심한 가뭄이 걱정이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벼 물바구미와 도열병 등 병해충 피해가 더 큰 걱정입니다.
특히 비료를 많이 뿌릴 경우 발생하기 쉬운 도열병은 장마철 농민들의 가장 큰 골칫거립니다.
◀SYN▶
"추운날은 거름을 안먹으니까...
볕이나면 도열병이 많이온다 그래서 거름하고 싶어도 못한다"
밭작물의 모종 옮겨심기 또한
장마가 시작되기전 농민들이 서둘러야 할 작업 가운데 하납니다.
◀VCR▶
"하우스 호박 일하다나왔다.밭일은 비 오면 못하니까. 이것이 급하다"
가뭄 걱정이 끝난 들녘에서는
장마를 대비하는 농민들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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