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찾기신청 봇물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6-16 16:03:00 수정 2000-06-16 16:03:00 조회수 0

◀ANC▶

남북 정상 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북에 두고온

가족을 만날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하루에 한명도 신청하지

않았던 이산 가족 찾기 창구에는 오늘 하루에만 20여명이 서둘러 접수를 마쳤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50년 맺힌 한이

올해는 꼭 풀리겠지 .....



벅찬 기대를 안고

이산가족찾기 신청서를 써내려가는

한 할아버지는

이렇게 되뇌이고 또 되뇌였습니다.



이산가족 문제를 우선해결하겠다는

남북 정상간의 합의는 곧바로 기대와 희망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실향민 20여명이

이산가족찾기 신청서를 냈고,

전화 문의도 빗발쳤습니다.



◀INT▶ 장중식

"옛날과는 달라. 희망"



Stand Up:

한자한자 꼼꼼히 써내려간

이 신청서에는 이번에는

'꼭' 가족을 찾겠다는

바람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전까지

이산가족찾기 신청을 한 사람은

지역8만 실향민가운데 고작 140명,



그만큼 자포자기했던 셈인데

이번엔 다릅니다.



◀INT▶ 이홍제 사무소장

이북 5도민 전남사무소



언제 어디서

또 어떤 순서로 만나게될지

궁금한 것도 많지만,

그렇다고 조급해하지도 않습니다.



만남이 확실해진 이상, 이젠

기다리는 일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INT▶ 문길연



(디졸브)

지난 세월의 실망이

더 큰 바람과 희망으로 바뀐 시기,



북에 두고온 고향과 가족의 얼굴은

더욱 또렷하고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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