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재해 위험 지역 (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6-27 22:14:00 수정 2000-06-27 22:14:00 조회수 0

◀ANC▶

장마가 시작되면서

올해도 산사태 같은 붕괴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런데 방재 당국의 대응을 보면

이런 걱정이 괜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근수 기자









◀VCR▶

지난해 3월 산사태가 난 곳입니다.



집채만한 바위 덩어리가

깎아지른 산비탈 아래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뒤 광주시는 이곳에 낙석 방지책을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스탠드업>

바위 덩이리가 떨어져 나간

비탈면은 일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방치돼 있습니다.



광주시와 관할구청이

정작 중요한 비탈면의 관리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 ◀SYN▶시

전화 ◀SYN▶동구청



전라남도의 재해대책도

허술하기는 마찬가집니다.



붕괴 위험지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곳은 모두 다섯 곳,



이가운데 세곳은

복구 공사 계획만 세워져 있을 뿐

착공조차 못했습니다.



나머지 두곳 가운데 한곳은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해마다 재해를 불러왔던

장마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방재당국은

눈 앞에 닥쳐온 위험을 보고도

여전히 눈을 감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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