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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면서
올해도 산사태 같은 붕괴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런데 방재 당국의 대응을 보면
이런 걱정이 괜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근수 기자
◀VCR▶
지난해 3월 산사태가 난 곳입니다.
집채만한 바위 덩어리가
깎아지른 산비탈 아래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뒤 광주시는 이곳에 낙석 방지책을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스탠드업>
바위 덩이리가 떨어져 나간
비탈면은 일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방치돼 있습니다.
광주시와 관할구청이
정작 중요한 비탈면의 관리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 ◀SYN▶시
전화 ◀SYN▶동구청
전라남도의 재해대책도
허술하기는 마찬가집니다.
붕괴 위험지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곳은 모두 다섯 곳,
이가운데 세곳은
복구 공사 계획만 세워져 있을 뿐
착공조차 못했습니다.
나머지 두곳 가운데 한곳은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해마다 재해를 불러왔던
장마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방재당국은
눈 앞에 닥쳐온 위험을 보고도
여전히 눈을 감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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