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사업단 MBC기자 사칭 강매건 사례

정영팔 기자 입력 2000-07-06 16:50:00 수정 2000-07-06 16:50:00 조회수 2


MBC영상 사업단 위은숙 님께




MBC기자 사칭 테입 강매 사례--

사례1)

개요:
오늘 오후에 귄귀택이라는 사람이
광주 광역시 시장실에 전화를 걸어
고재유 시장에게
자신은 서울 MBC 보도국 차장이며
현재 민주당을 출입하는 기자라고
소개한 뒤 [21세기 이런 세상이 온다]는 제목의 책을 사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권씨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까지
(011-278-0220)알려 주면서
49만원어치의 예의 책을
구입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는 것.

이에 광주 기획계장이
민주당 대변인실에 MBC기자 가운데
권귀택이라는 사람이 있는지
전화로 확인했는데 그런 사람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고 함.

기획계장은 그래도 혹시하고는
광주 MBC정영팔 기자한테
전화를 해 다시 확인 요청을 함.

정기자는 그런 기자는 없다는
답변과 함께 종종 MBC기자를
사칭해 MBC영상 사업단에서 나온
비디오물을 강매하는 경우가
있으니 구입하지 말라고 했음.

기획계장은 권씨와 전화 통화를 해
도서 구입비가 없어 나중에 생각해
보자고 했는데 권씨는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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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2)

최근 엠비시 정성원 기자를 사칭한
남자가 '센스피아'라는 업체에
전화를 걸어 '성공시대'프로그램에
나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성공시대'
테잎을 구입하라고 요구함.

센스피아 사장은 필요없다고
거절했지만
오늘 테잎과 함께
대금 청구서가 회사로 발송됨.

정기자를 사칭한 사람은
지방 일간지 신문에 난
광고를 보고
센스피아 사장에게 접근함.

센스피아 사장은 오늘
광주 엠비씨를 방문해
물품 반송을 요구하며 항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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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3) 지난해 12월 광주시청
이모과장에게
광주MBC 이모기자를 사칭하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다큐멘터리 "성공시대" 프로그램 구입을 요청했다.

그는 회사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은행 구좌 번호를 알려준뒤
전화를 끊었다.

몇일후 테입은 우편으로 우송됐지만 이 과장은 이모 기자가 광주시청을 출입하고 있기에 대금을 송금하지 않고
직접 전해주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해 대금 지급을 미루고 있었다

그러던차에 마침 기자실에서 이모기자를 만나게됐고 "테입은
잘 받았다"고 인사말을 건넸고
이를 계기로 이모 기자가
그같은 전화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모 과장은 자신 이외에도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은 과장이
몇명 더 있다는 사실을 이모 기자에게 알려주었고 이모 기자는
곧바로 몇명의 과장에게 전화를해
사실을 확인했는데 이가운데 정모
과장은 이미 테입을 받은뒤
대금을 송금한 뒤였다.


이모 과장은 다음날 자신을
이모 기자로 사칭한 사람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고 테입 구입을 할
수 없다는 내용과 기자 사칭에 대해 강력하게 따졌는데 그는
그런말 한적이 없다고 잡아뗐다.


사례 4) 이같은 사례는 몇차례
반복해서 발생했다. 광주 인근의
화순군에서는 자신을 화순군청을
출입하는 이모 기자라며
테입 구입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고
광주 MBC 보도국에 확인전화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테입 구입 요청은 특히 광주
시청 공무원을 상대로한 테입
구입 요청이 많았다.

이모 기자가 광주 시청을 출입하는데다 광주 MBC 9시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고 있기 때문에 이모 기자를 사칭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지난 6월 이모 기자는 광주시 산하
지하철 본부 모 과장으로 부터
"자신에게 조금전에 전화를
했느냐"고 묻는 전화를 받았다.

방금전에 이모 기자라고 밝힌
사람이 전화를 해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구입을 요청했다는 것.

하지만 그런 부탁을 할 만한 사람이 아닐것이라는 판단에서 확인전화를 했다는 내용
이었다.

이모 기자는 곧바로 광주시청
공보관에게 전화를 걸어
테입 강매 사례에 대해 내용을
설명한뒤 다음날 간부 회의 자리에서 이를 주지 시킬것을
요청했다.

테입 구매를 강요하는 전화를
받은 시청 간부 가운데
이모 기자에게 확인 전화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이모기자는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으면
반드시 연락처와 신상을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자신을 사칭하고 기자 개인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MBC 뉴스 이미지 까지 손상하는 악질적인
범죄 행위이기에 확인되면
잡아서 법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의도 였다.

그래서 광주시는 아침 간부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이같은 기자 사칭 사례를 고지했다.

지난해 부터 계속되고 있는
이모 기자 사칭 테입 구매 요청은
기자를 일개 장사꾼으로 전락시키고 있으며 그가 맡고 있는 뉴스의 역할과 관련해서도
MBC 뉴스의 신뢰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주 MBC정영팔 기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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