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광고 처벌해주세요(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6-16 16:02:00 수정 2000-06-16 16:02:00 조회수 0

◀ANC▶

아파트에 뿌려지는 광고 전단은

공해 수준에 가깝습니다.



이를 견디다 못한

광주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광고를 낸 업체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광주 윤근수 기자









◀VCR▶

광주시내 한 아파트에 뿌려진

광고 전단입니다.



성인용품을 광고하는 이 전단에는

남성의 은밀한 부분을 본뜬

성기구가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제품을 설명하는 문구에는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단어들이 적혀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런 광고 전단은 아파트 현관과 복도 그리고 우편함에까지

무차별적으로 뿌려졌습니다.



아이들이 볼까 두려워

보이는대로 내다 버렸지만

자고나면 다시 붙는 광고지에

주민들은 넌덜머리가 났습니다.



◀INT▶



주민들은 또 광고 전단때문에

최근 빈집털이가

설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YN▶



결국 입주민들은 광고 전단을 뿌린 업체 30여곳을 찾아 처벌해 달라며

오늘 경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경찰은 광고 내용에 따라

음란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음란물 반포 혐의로 해당 업주를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반 광고지에 대해서는

경범죄 처벌법을 적용해

다스리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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