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아파트에 뿌려지는 광고 전단은
공해 수준에 가깝습니다.
이를 견디다 못한
광주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광고를 낸 업체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광주 윤근수 기자
◀VCR▶
광주시내 한 아파트에 뿌려진
광고 전단입니다.
성인용품을 광고하는 이 전단에는
남성의 은밀한 부분을 본뜬
성기구가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제품을 설명하는 문구에는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단어들이 적혀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런 광고 전단은 아파트 현관과 복도 그리고 우편함에까지
무차별적으로 뿌려졌습니다.
아이들이 볼까 두려워
보이는대로 내다 버렸지만
자고나면 다시 붙는 광고지에
주민들은 넌덜머리가 났습니다.
◀INT▶
주민들은 또 광고 전단때문에
최근 빈집털이가
설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YN▶
결국 입주민들은 광고 전단을 뿌린 업체 30여곳을 찾아 처벌해 달라며
오늘 경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경찰은 광고 내용에 따라
음란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음란물 반포 혐의로 해당 업주를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반 광고지에 대해서는
경범죄 처벌법을 적용해
다스리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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