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어촌 지역 학교들은
아직 지하수를 마시고 있고 양호교사마저 배치돼 있지 않습니다.
질병에 취약한 장마철에
이같은 소규모학교의 보건위생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최영준기잡니다.
◀VCR▶
학생수 62명의
광주본량 초등학교
stand up:
또 다른 농촌지역 학교
교사휴게실을 양호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담 양호교사는 없고
새내기 교사가 양호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겨우 소독약 바르고
파스만 붙여줄 뿐
조금 심하게 다칠 경우
치료는 사실상 속수무책
◀INT▶
양호교사가 없는 학교는 400여개교로
광주전남 전체 학교의 30%가 넘습니다
18학급 이상에만 배치하는 규정때문에 꼭 필요한 농어촌 도서 벽지 학교에 양호교사가 없습니다.
◀INT
광주지역에서 아직 상수도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학교는 9개교.
역시 변두리지역의 학교들입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급식소에서 끓인 물을 마시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학급을 조사해 봤더니
대부분 선생님 모르게 지하수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INT▶
학교 한켠의 지하수 급수대
악취가 나고 이끼가 끼어
불결하지만
아이들은 스스럼 없이 수도꼭지에
입을 댑니다.
장마철, 소외된 지역 학교의
아이들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mbc 뉴스 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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