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살때는 이렇게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7-01 18:00:00 수정 2000-07-01 18:00:00 조회수 0

◀ANC▶

오늘부터 의약분업이

실시됩니다.



앞으로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약을 살 수 있고 병의원에서는

약을 조제하지 않습니다.



박수인 기잡니다.













지금까지 간단한 질환이 있는

환자는 약국에서 처방과

조제를 함께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박수인)

그러나 오늘부터는

약을 사기전에 먼저 병원이나

의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의사의 처방전을 받은 환자는

이를 약국에 가지고 가야만

약을 살수 있습니다.



병의원에서는 입원환자와 응급환자를 제외하고는

약을 팔지 않습니다.



환자가 원하는 약국을 지정할 경우

의사는 처방전을 팩스나

이메일로 약국으로 보내야 하고

약사는 처방전에 따라

미리 조제해둘 수 있습니다.



처방전에는 환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질병이 기호로

기재되고 환자가 원할 경우

기호마저 생략할 수 있습니다.



모든 약을 이와같은 방법으로

사야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 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지 않은

일반 의약품은 이전처럼 약국에서

바로 살수 있습니다.



간단한 종합감기약이나

일부 진통제,그리고

무좀약이나 상처치료약 같은

연고제가 처방 없이 살수 있는

일반 의약품에 해당됩니다.



또 대부분의 주사약은

병의원에서 바로 투약받을 수

있습니다.



이같은 의약분업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우선 약국에서

의약품을 확보해야 되고

병의원은 처방전 전송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이에따라 이번 한 달동안은

계도기간으로 운영되고

환자들이 이전 처럼

약을 사는 관행도 허용됩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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