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6-22 18:36:00 수정 2000-06-22 18:36:00 조회수 0

◀ANC▶

의료계의 폐업이 오늘로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내일부터는 의대 교수들도

폐업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에따라 내일부터는 응급실 진료마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박수인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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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 교수들이

언제부터 폐업을 시작합니까





답. 네 전남대 의대 교수 150명은

오늘 두차례 회의를 갖고

내일 오전 8시에 사직서를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내일 오전 8시부터

폐업이 시작됩니다



반면 조선대 병원 교수들은

당분간 현행대로 응급실 진료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전국 의대교수협의회에서

진료 중단이 결의됐기 때문에

폐업 여부를 놓고

논의가 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전임의사 15명이 내일아침부터 폐업에 참여하기로 했기 때문에 응급 의료진에 다소 공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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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렇다면 전대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의

치료는 어떻게 됩니까





답.일단은 모든 진료행위가

중단됩니다.



다만 교수들은

입원환자들에 대해서는

의사 가운을 입지 않고

자원봉사 형식으로

진료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대에 고용되 있지 않은

임상 교수들이 30명이

응급실에 대체 투입됩니다.



그러나 그동안 교수 150명이

하던일을 30명이 하게되는 만큼

어느정도 차질은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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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응급실을 운영하는

개인 병원들은 어떻습니까





답.개인 병원 응급실은

현재와 같이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의 경우 2차 진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 20여곳이 응급실을

통해 부분적으로 진료를 해오고

있는데요,역시 내일 당장은

현재와 같은 진료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병원들도 내일부터는

진료를 중단한다는 방침을

지난 19일 이미 세워뒀기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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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학 병원 응급실 진료가

어려워 진다면 도데체 환자들은

어디를 찾아가야 됩니까?





답.일단은 지금처럼

응급환자들은 병원 응급실을

찾아가면 됩니다.



하지만 전대와 조대 병원의 경우

의료인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다소 길어질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또 일반 환자들은

보건소 같은 비상진료기관을

찾으면 됩니다.



다만 응급환자들이

보건소나 국공립 병원으로

모려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혼잡은 다소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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