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수 소라도 앞바다에서
씨프린스호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한 지
5년째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거문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중국화물선 침몰사고는
해난사고의 심각성을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여수 문화방송 양준서 기자입니다.
지난 95년 7월
남해안 청정해역을 기름바다로 만들었던 씨프린스호 사고,
올해로 꼭 5주년을 맞은 지금 사고당시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새벽 안개속을
무리하게 항해하다 좌초된
3천8백톤급 중국 화물선의 기름적재량은 120여톤,
5년전 씨프린스호가 바다로 �P아낸 기름량이 7백톤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양이 아닙니다.
◀INT▶
올들어 전남 남해안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40여건,
안전운항 규칙을 무시하고
남해안을 항해하다 빚어진 이같은 선박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운항 종사원들의 안전불감증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INT▶
이번에 좌초사고가 난 상백도는
지난 98년 5월에도 7천톤급 파나마 국적 유조선이 선박과 충돌해
침몰한 사고가 일어났던 곳입니다.
7월이 되면서 남해안은 또 다시
대형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불안감으로 휩싸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