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속 생산성 저하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7-06 17:48:00 수정 2000-07-06 17:48:00 조회수 0

◀ANC▶

더위에 가장 민감한

사람들 가운데 하나는

공장 근로자들입니다.



요즘같은 무더위에 지치다보면

작업 능률이 떨어지기 쉽고

몸을 다칠 우려도 높습니다.



박수인 기자









땡볕에 달궈진

공장 안에서

근로자들이 무더위와

사투를 벌입니다.



작업 기계들이

토해내는 뜨거운 열기에는

숨이 가로막힐 정돕니다.



(박수인)

오늘처럼 무더운 날

뜨거운 기계 앞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체감 더위는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열악한 중소업체들의

냉방시설이라고는

선풍기가 고작이고

이마저도 기계를 향해

돌고 있는 것이 태반입니다.



더위에 지치다 보면

근로자들의 작업 능률이 떨어지고

그 결과는 생산성 저하로

나타납니다.



◀INT▶

(덥고 짜증나... 차라리 야근이

편해...)



땀으로 옷이 젖다보니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들도 쉽게 눈에 띱니다.



더욱이 더위에 짜증이 나면

주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칫하면 산업재해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호남지역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2백40여건 가운데

30%인 73건이 여름철에 집중됐습니다.



◀INT▶정준호 감독관



30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와

이에 따른 산업재해의 위험속에서

생산현장의 근로자들은

어느 누구보다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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