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응급실 환자 위기- 밤새 응급실 상황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0-06-23 06:17:00 수정 2000-06-23 06:17:00 조회수 2

◀ANC▶

응급실을 지켜오던 교수들마져 진료를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병원의 응급실과 병실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밤새 응급실 상황을 노윤태 기자가 둘러 보았습니다.



◀VCR▶

자정을 넘긴 시각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간호에 지친 한 보호자는 침대에 기댄채 잠이 들었습니다.



아파서 보채는 아이를 달래는 엄마는 안타까운 표정입니다.



밤 늦은 시간에도 환자들을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의

손길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그러나 폐업 사흘째를 넘기면서 의사들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SYN▶

피곤하죠...대답하는 것도 피곤합니다.



또 다른 대학병원의 경우



마땅히 갈 곳이 없는 환자들이 계속해서 응급실로 몰려듭니다.



하지만 응급실을 지키고 있던 교수들마져 오늘 부터는 병원을 떠난다고 말합니다.



◀INT▶

성명서에 발표된대로 일단 정해진대로 저희들은 따라야 합니다.



의식을 잃은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



그리고 뇌출혈로 쓰러진 이웃을 병원으로 옮겨온 농민은 응급진료 마져 중단될지 모른다는 소식에 가슴을 조입니다.



◀SYN▶

학교에서 공부하다 쓰러졌는데







◀INT▶

협상을 하면서 해야지 문을 닫으면







전공의들에 이어 기어이 의사복을 벗어버리겠다는 교수들



이들이 떠나는 빈자리만큼이나 폐업 나흘째를 맞는 환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노윤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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