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한국산 폴리에틸렌에 대한

중국의 수입 잠정 중단조치로

여천산단내 유화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천산단내 한 유화업체입니다.



폴리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는

이 업체의 출하공장은

평소대로라면

제품을 실어나르는

콘테이너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룰 시간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S/U)

중국이 폴리에틸렌에 대한

수입을 중단하면서

제품 출하공장 내에는

이처럼 LDPE등 폴레에틸렌 관련 제품들이 쌓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제품 가격의

연쇄 인하를 노리는

다른 나라의 무역상들도

잇따라 주문을 취소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태가

20여일이상 지속되면

공장 가동도 중단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ＩＮＴ▶

중국의 수입 중단은

기초원료인 나프타의 감산으로까지

이어지게 돼 모든 유화제품의

연쇄적인 가격폭등이

불가피 합니다.



활로 모색을 위해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5개 업체들은

남미나 북미쪽의 새로운 판매망 확보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파동이

장기화될 경우 유화업계는

IMF 이후 또 한번의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